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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우려하던 일이...이야기 2019. 11. 28. 18:59
최근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 역전됐다는 뉴스가 여기저기서 보도됐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TSMC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기업의 시가총액 계산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명백한 오보다.
<중 략>https://news.mt.co.kr/mtview.php?no=2019112614181354881
삼성전자 시총 TSMC에 안 뒤집혔는데, 왜 자꾸 - 머니투데이 뉴스
최근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대만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TSMC에 역전됐다는 뉴스가 여기저기서 보도됐다. 지난 22일 종가 기준으로 TSMC의 시가총액이 삼성전자를 추월했다는 것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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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가 총액이 뒤집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 삼성전자와 TSMC를 제대로 비교하려면 파운더리 부분만 떼어서 비교해야 한다. TSMC 파운드리에서 점유율 거의 50%로 압도적으로 1위다.
오는 2030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계획이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차질을 빚고 있는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PR) 수급에 대한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하는 등 유화적 제스처를 보냈음에도 수출심사우대국 목록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일본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어 수급차질 우려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반도체 업체들은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벨기에 등으로 수급처를 다양화하고 있지만 불화수소와 달리 국산화가 어려운 대표 소재로 꼽혀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절실하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QYM97DTP
EUV용 포토레지스트 탓에…삼성 '파운드리 1위' 발목
경기 화성의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 생산라인 전경./서울경제DB오는 2030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삼성전자의 계획이 일본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덜미가 잡혔다. 지난 7월 일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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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TSMC가 갑자기 성장한 이유는 뭘까?
일본 수출 규제 때문이다.
전에 글에서도 불화수소(HF)만 국산화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불화수소는 파운드리 공정에서 극히 일부분인 세척에서 쓰이기 때문이다.
포토레지스터와 같은 다른 공정에서 쓰는 많은 제품들이 잎본에서 생산된다.
일본은 한국에서 줄어든 수출 물량을 TSMC나 마이크론에 팔면 그만이다. 퀄컴, 애플과 같은 제조사들이 공급이 불안한 삼성에 일감을 줄였을 것이다.
삼성의 패착은 애플처럼 공급망을 다양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메모리는 기술보다는 가격 싸움이기 때문에 그랬을 것이다.
연단위로 임직원들의 실적이 평가되어 성과급이 지급되니 장기적인 전략보다는 단기적인 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오늘의 결론
언론에서는 수출규제가 일본의 피해만 많다고 하는데 한국도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한국의 경쟁 상대는 일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 어느 나라도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일본만 이긴다고 모든 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공멸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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