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말 한국은 경제위기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하지만 경제위기가 올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oecd 경기 선행지수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oecd 경기 선행 지수는 향후 6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예측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지수는 한국 수출에 선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3개월 연속 하락하거나 상승하며 그 추세가 그대로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다. 수출도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출 주도형 국가인 한국도 그 추세를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세계 OECD 경기선행지수와 한국 OECD 경기선행지수

둘째,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1.7%이다.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거기다가 세계의 신용평가사들이 6월, 7월에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낮췄다. 이것은 2분기에도 경제성장률이 크게 좋아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 
2분기에도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이 나오면 리세션(recession)이다. 신용평가 등급 내려가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다. 주식은 내리고 환율은 더 올라갈 것이다. 

셋째, 추경이 편성이 안되고 있다.
추경이 제때 편성되지 않고 2분기에도 마이너스 성장하면 그 이후에 추경을 편성해도 이 난국을 쉽게벗어 나기 쉽지않다. 그리고 내년에 총선이기 때문에 더욱더 정치적 합의를 이루기 힘들다.

오늘의 결론
정부, 국회, 기업들이 이번 위기에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저성장의 늪에서 빠져나올지 더 깊이 빨려 들어갈지가 결정 된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